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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시브하우스는 고단열·고기밀·환기시스템을 통해 최소한의 냉난방으로 실내 쾌적함을 유지하는 건축 기준입니다. 외벽·지붕 등에 고성능 단열재와 3중유리 창호를 사용해 열 손실을 차단하고, 건물 전체를 밀폐해서 공기 누출을 막습니다. 또한 기계환기 시스템으로 외부 공기를 들이되 실내 배출 공기의 열을 회수하여 재활용합니다. 이 때문에 일반 건축물 대비 약 90% 이상의 난방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며, 쾌적한 실내 온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패시브하우스는 설계 단계부터 에너지 시뮬레이션을 통해 난방·냉방 부하를 분석하며, 외피 성능과 환기까지 종합적으로 계획합니다. 다가구·아파트부터 단독주택까지 적용되며, 정부의 그린리모델링 과제에서도 적극 도입되고 있습니다.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낯선 용어들이지만, 인증 항목 등을 파악하고 시공을 진행한다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국제 패시브하우스 인증 기준 (PHI: Passive House Institute)
독일 패시브하우스연구소(Passive House Institute, PHI)가 제시하는 인증 기준은 난방에너지 요구량 ≤15kWh/㎡·a를 목표로 합니다. 이는 일반 주택의 약 10% 수준입니다. 또한 기밀성능(압력차 50Pa)은 공기교환횟수(n50)가 ≤0.6회/h로 엄격히 유지해야 하며, 건물 전체 일차에너지(냉·난방, 급탕, 전력 포함) 요구량은 ≤120kWh/㎡·a를 넘지 않아야 합니다. 냉방의 경우 난방 부하와 비슷한 수준으로 설계하며, 필요 시 제습까지 고려합니다. 이 밖에도 1년 중 25℃ 이상이 10%를 넘지 않는 쾌적성 기준을 충족해야 합니다.
주요 국제 기준: 난방 ≤15kWh/㎡·a, 1차에너지 ≤120kWh/㎡·a, 기밀 n50 ≤0.6, 유럽연합은 이미 2011년까지 모든 신축건물을 패시브하우스 수준으로 하도록 결의한 바 있습니다.
PHI 인증은 설계 도면과 PHPP(패시브하우스 계획 패키지) 계산서로 검증하며, 협회 인증 담당자가 설계를 확인합니다. 인증은 신축ㆍ리모델링 모두 가능하며, 디자인(계획) 단계에서 전문가 자문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 다음: 한국형 패시브하우스(PHIKO) 인증 기준으로 이동해주세요!
한국형 패시브하우스 인증 기준 (PHIKO)
한국패시브건축협회(PHIKO)는 국내 기후에 맞춘 패시브하우스 인증제를 운영합니다. 2025년부터 시행된 패시브건축물 인증 2.0에서는 냉·난방 에너지 요구량 총합을 6.0L/(m²·a) 이하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 ‘L’은 난방유 리터 환산 수치입니다. 기존의 2022년 기준(A0/A1/A2 등급)도 참고하면, A0 등급은 난방 15kWh/㎡·a (≈1.5L/㎡·a), A1은 30kWh(≈3.0L), A2는 50kWh(≈5.0L)로 구분했습니다 . 즉 한국 기준도 A0(최고등급) 기준으로 보면 난방에너지가 15kWh 이하이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 외 인증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 기밀성능: 기밀시험(n50) 결과 ≤1.0회/h여야 합니다 . 시공 중 중간테스트, 완공 후 최종 테스트를 실시합니다.
- 단열성능: 외피 열관류율(단열열전달) 값은 복합열관류율 0.21W/㎡K 이하로 설계해야 합니다 .
- 열교제어: 선형 열교열관류율 ≤0.030W/mK, 점형 열교 ≤0.020W/㎡K로 제한합니다 .
- 환기장치: 열회수 효율 ≥75%의 열교환 환기 시스템이 필수이며, 실내소음과 전력소비 기준도 충족해야 합니다 .
- 창호성능: PVC 시스템창호에 삼중유리 기준(Ug ≤0.8W/㎡K)이 적용됩니다.
PHIKO 인증은 설계 단계부터 협회에 신청할 수 있으며, 착공 전까지 인증을 완료해야 합니다. 협회에서 설계안과 요구조건 충족 여부를 검토한 뒤 건설이 진행됩니다. 시공 중에도 설계대로 단열/기밀 시공이 이루어지는지 확인하고, 최종적으로 기밀성능 테스트를 제출하여 인증 여부가 결정됩니다.
비교를 위해: 국제 PHI 기준 대비 한국 PHIKO 기준에서는 같은 난방량에 대해 PHIKO는 3등급(A2)까지 용인하는 등 다소 관대한 점이 있었습니다. 2025년 개정으로 실질난방뿐 아니라 냉방까지 합산하는 방식으로 기준이 강화되었으므로 세부 내용을 확인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패시브하우스 인증 절차 (단계별 가이드)
- 설계 단계: 초기 설계부터 에너지 시뮬레이션(PHPP 등)을 실시하여 에너지 요구량 목표를 설정합니다. 단열 두께, 창호·환기 시스템 성능 등을 입력해 인증 기준을 만족하도록 설계안을 조정합니다. 인증 절차 담당자에게 컨설팅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인증신청 및 심사: 협회 웹사이트에 설계도서와 시뮬레이션 결과를 제출하여 인증을 신청합니다. PHIKO의 경우 착공 전에 미리 신청해야 합니다. 제출 후 설계 검토가 진행되며, 필요 시 수정 지침을 받습니다.
- 시공 단계: 설계대로 고단열·고기밀 시공을 수행합니다. 외단열재를 중단 없이 시공하고, 기밀테이프와 실런트 등으로 틈새를 꼼꼼히 막습니다. 시공 중에도 협회와 연락하여 중간 점검이나 사진 검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중간 테스트 (선택): 공정 중반에 중간 기밀성능 테스트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문제점을 미리 찾아 보완하면 최종 인증 통과 확률이 높아집니다. 협회 전문가는 가압·감압 방식으로 기밀성능을 측정합니다.
- 완공 테스트: 최종 기밀시험을 실시하여 n50 값을 확인합니다. PHIKO는 감압·가압 시 평균 1.0회/h 이하, PHI는 0.6회/h 이하를 목표로 합니다. 또한 환기설비 풍량·효율 검사도 병행합니다.
- 인증서 제출: 모든 결과와 서류가 준비되면 인증 신청서, 설계·시뮬레이션 자료, 테스트 결과를 협회에 제출합니다. 수수료가 완납되어야 인증 심사가 진행됩니다. 최종 심사 후 기준을 만족하면 공식 패시브하우스 인증서를 받게 됩니다.
각 단계마다 설계자·시공자·인증기관이 긴밀히 협력해야 합니다. 특히 공정 관리에서 실측값과 시뮬레이션이 일치하도록 조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증 절차는 건축 규모나 용도에 따라 몇 달이 소요될 수 있으며, 중간·최종 테스트를 통해 하자 없이 목표 에너지 성능을 달성하도록 돕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 Q1: 패시브하우스 인증을 받으면 혜택이 있나요?
A1: 인증 자체로 세제 혜택은 별도 없으나, 에너지 절감률이 높아 장기적으로 난방비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인증 주택은 공시가격 산정 시 우대받는 사례도 있습니다. 정부·지자체의 그린리모델링 보조사업과 연계하면 추가 지원을 받을 수도 있으니 지원 조건을 확인하시고 신청 문의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Q2: 기존 주택도 패시브하우스로 리모델링할 수 있나요?
A2: 네, PHI의 Energy Retrofit(PHIUS/EnerPHit)과 유사하게 PHIKO도 패시브건축물 리모델링 인증을 운영합니다. 기존 건물을 고단열·고기밀로 개조하여 쾌적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신규보다 다소 완화된 기준이 적용됩니다. - Q3: 인증받기 어렵나요?
A3: 준비가 잘 이루어지면 가능합니다. 설계 단계부터 전문가와 협력해 요구조건을 맞추면 시공만큼은 까다롭지 않습니다. 다만 기밀성이 매우 중요하므로 시공사 교육과 경험이 중요합니다. 시공사와 설계자가 PHIKO 실무자 교육 등을 이수하면 통과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 Q4: 인증 비용과 소요 기간은?
A4: 수수료는 건물 규모와 용도에 따라 달라지며, 협회 웹사이트에 공지되어 있습니다. 신청~인증까지 보통 수개월이 걸리며, 시험 2회를 포함합니다. 협회에서 중간 검토를 빠르게 받으면 기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 Q5: PHI와 PHIKO 인증은 같이 받을 수 있나요?
A5: 가능합니다. 설계를 PHI 기준으로 진행하고, PHIKO 기준도 함께 충족하면 두 기관 모두 인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실제 PHI 인증 조건을 만족하면 PHIKO 기준(한국형)도 대부분 충족됩니다.
관련 기관
- 한국패시브건축협회(PHIKO) – 패시브하우스 인증, 설계·기술 자료 제공 (www.phiko.kr)
- Passive House Institute (PHI) – 독일 패시브하우스연구소 공식 웹사이트 (www.passivehouse.com)
- 국토교통부, 에너지공단 – 녹색건축·제로에너지건축 정책 정보
위 기관들은 패시브하우스 자료와 지원정책을 제공합니다. 본문 내용은 PHIKO·PHI 자료 및 국토부 관련 공신력 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최신 인증 기준과 안내를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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